국가유산진흥원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4년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에이치씨아이플러스㈜가 주관하였으며, 국가유산진흥원과 ㈜리스트, 문화유산기술연구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 사업을 통해, 국가유산진흥원은 ‘한국 전통문양’의 수집⸱가공 및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게 된다.
AI가 학습한 데이터는 앞으로 AI가 ‘전통문양’을 생성하는 데에 활용된다. 이를 통해 기존의 인공지능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양을 제대로 구현해내지 못하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가유산진흥원은 AI가 생성한 전통문양이 적용된 문화상품의 시제품(샘플)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전통문양에 대한 AI의 추론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프롬프트에 ‘전통혼례에 필요한 우리나라의 전통문양을 그려줘’ 라고 요청하면, AI가 질문을 추론하여 ‘모란문’(부귀영화 기원하는 모란꽃 문양)이나 ‘쌍희문’(겹겹사 등 상징) 등의 전통혼례와 관련된 전통문양의 산출물을 얻게 될 수 있다.
심정택 국가유산진흥원 데이터팀장은 “AI가 국가유산 데이터를 어떻게 학습하고 활용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