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아랍에미리트 아즈반(Ajban) 1,500메가와트(㎿) 태양광발전 사업의 발주처, 대주단과 금융 종결(Project Financing Closing) 서명식을 진행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17일(화‧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즈반 태양광발전 사업의 금융 종결 서명식에 참석했다.
서명식에는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모하메드 자밀 알 라마히(Mohamed Jameel Al Ramahi) 마스다르 시이오(CEO), 베아트리체 부폰(Beatrice Buffon) 이디에프알 시이오, 뤽르몽(Luc Remont) 이디에프 시이오, 술탄 알 자베르(H.E. Dr. Sultan Al Jaber) 아랍에미리트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등 사업 관련 기관 인사와 한국수출입은행, 프랑스계 은행 비앤피파리바(BNP Paribas), 크레딧 아그리콜(Credit Agricole), 영국계 은행 에이치에스비시(HSBC), 에스시비(SCB), 일본계 에스엠비시(SMBC) 등 대주단 관계자가 참석했다.
아즈반 사업은 아부다비에서 동쪽으로 70km 떨어진 부지에 1조 원 이상을 투입해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발전 건설 프로젝트다.
예상 전력판매 수익은 3조원 이상이다. 지난 6월 착공해 오는 2026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준공 이후 태양광발전의 유지관리(O&M)까지 담당한다. 향후 30년 동안 생산될 전력은 사업 발주처인 에미리트수전력공사(EWEC·Emirates Water and Electricity Company)가 구매하고 아부다비 정부가 보증한다.
서부발전은 오만 마나 500메가와트 태양광발전 사업 수주에 이어 중동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아즈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해당 지역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개발뿐만 아니라 금융까지 한국과 프랑스의 합작으로 이뤄낸 쾌거”라며 “향후 중동 프로젝트에서 추가적인 성과를 내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