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BBC 스튜디오 및 동남아 대표 OTT 플랫폼 Viu(뷰)와 글로벌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투자 및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방송영상마켓(BroadCast WorldWide·BCWW) 2024' 현장에서 진행됐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 라이언 시오타니 BBC 스튜디오 아시아·중화권 콘텐츠 담당 수석 부사장, 로파이 로 뷰 플랫폼 최고 운영 책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드라마 제작비 상승 및 팩추얼 장르(인문과 과학, 자연, 사회, 트렌드 분야 다큐멘터리)의 편성 감소 등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환경의 한계 및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마련되었다. 콘진원은 각각 뛰어난 제작 노하우와 글로벌 OTT 플랫폼을 보유한 두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K-콘텐츠의 장르적 다양성 확보 및 안정적인 해외진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BBC 스튜디오는 영국의 대표적인 공영 방송사인 BBC의 자회사로, 콘텐츠 제작과 배급을 담당한다.
Viu는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16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인 OTT 플랫폼으로, 광고 기반 비디오(AVOD)와 프리미엄 예약주문형 비디오(SVOD)를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오리지널 콘텐츠 ‘Viu Original’을 비롯해 TV 시리즈, 영화,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등을 자막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시오타니 수석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콘진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아시아 및 전 세계의 시청자들에게 팩추얼 장르의 K-콘텐츠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한국은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이야기가 많은 곳이며, 이를 더 많은 시청자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콘진원과 함께 다큐멘터리를 개발·공동제작·유통하며 글로벌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의 미래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