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소방서가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 시 발생할 수 있는 벌 쏘임 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6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6~9월까지 전국적으로 벌 쏘임 사고는 4488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119 출동이 필요할 경우에 대비, 벌초나 성묘 장소의 정확한 주소를 미리 알아두는 게 필수적이다.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는 자제하고, 검고 어두운색 옷보다 흰색 계열의 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만약 벌집에 접촉했을 경우, 머리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야 하며, 꿀벌의 벌침은 신용카드를 이용해 제거하고 말벌의 벌침은 차가운 물이나 얼음으로 제거하는 게 바람직하다.
신체에 이상 반응(두통,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한 후 신속한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한편 박정훈 서장은 "추석을 앞두고 벌 쏘임 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비해 안전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