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문화공간 DDP가 ‘특별한 피서지’로 변신해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DDP는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DDP 여름축제: 디자인 바이브'에 총 17만명이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일일 방문객 수는 5만5800여 명에 달했다.
축제 기간 중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어울림광장에 ‘DDP 피크닉 센터’를 열어 시민들에게 피크닉세트를 대여해 줬다. 시민들은 초록 가방과 매트를 들고 DDP 곳곳을 누비며 27개에 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DDP를 방문한 시민들은 무더위를 피해 낮에는 실내 공간에서, 밤에는 야외 공간에서 이번 축제를 즐겼다. DDP 디자인랩 3층 잔디사랑방은 특별한 바(bar) 공간으로 변신했다. 시민들은 와인과 위스키 그리고 블랜딩 티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둘레길 레드불 400 업힐 챌린지’는 DDP디자인둘레길 533m를 활용해 400m 경사면을 완주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윤호섭 교수의 'Greencanvas in DDP’ 전시를 감상하며 이색적인 디자인 산책을 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축제 기간 내내 진행한 DDP 잔디언덕 시네마는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미니언즈2’와 ‘슈퍼배드3’를 상영해 전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었다. 잔디언덕 콘서트는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예술로, 동행’의 일환으로 함께 진행했다. 인기 뮤지컬 넘버와 K-팝 음악을 들려주는 갈라쇼 형태로 이뤄졌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는 이달 29일에도 ‘디자인&아트(D&A)’라는 주제로 가을축제를 연다”며 “DDP가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이자 디자인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