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지역은 대형 산사태인 땅밀림 현상이 2개 유역에서 관측됐으며, 시간 당 50㎜, 연속 강수량 200㎜ 이상 비가 내리면 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 통제 등 대책이 반드시 필요한 곳이다.
이상민 장관과 주낙영 시장 등 관계자들은 먼저 현장에서 땅밀림 브리핑을 청취하고 각 유관 기관들의 추진 상황과 대책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땅밀림 현장인 지방도 945호선 계곡부 및 범곡마을 땅밀림 현장과 산사태가 발생한 석굴암 인근을 면밀히 둘러보며 상황을 점검했다.
이에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방도 945호선에 대한 사전 통제 기준, 상범마을 주민대피계획 등을 신속히 마련해 위험 징후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조치로 인명피해를 막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된 토함산 산사태 땅밀림 현상 이후 관계 기관과 합동 조사와 자문 회의 등을 통해 적극적인 대책 방안 마련에 나섰다.
우선 인근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산사태 대피 훈련, 국민행동요령 등 재난 교육을 진행했다. 범곡마을 계곡부 정비와 사방댐 준설, 석굴암 링네트 설치 등 응급 복구도 완료했다.
또한 땅밀림 관측기와 모니터링 CCTV 설치를 비롯해 호우 전후 드론 등을 활용한 지속적인 점검에 앞장선다.
항구적인 복구 대책도 마련했다. 범곡마을에는 사방댐 1기를 올해 설치 완료하고, 지방도 945호선 계곡부에 대해서는 내년도 사방댐 2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석굴암에 대해서는 오는 8월까지 게비온을 추가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