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정부에 中 '저가 철판' 반덤핑 제소

2024-07-24 20:56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현대제철이 정부에 중국 후판 업체들을 상대로 반덤핑 제소를 했다.

    중국 철강 업체들은 자국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로 내부 철강 수요가 줄자 해외에 자국산 제품을 저가로 밀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정부와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중국 업체들의 저가 후판 수출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반덤핑 제소를 했다.

  • 글자크기 설정

1~4월 중국 수출 단가 19.4% 하락..."거의 수익 내지 못할 지경"

그래픽아주경제
[그래픽=아주경제]
 
현대제철이 정부에 중국 후판 업체들을 상대로 반덤핑 제소를 했다. 중국 철강 업체들은 자국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로 내부 철강 수요가 줄자 해외에 자국산 제품을 저가로 밀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정부와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중국 업체들의 저가 후판 수출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반덤핑 제소를 했다. 후판은 두께가 6㎜ 이상인 두꺼운 철판으로 선박 제조용이나 건설용 철강재로 주로 쓰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의 철강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수출 단가는 19.4% 하락했다. 한국철강협회 통계로는 작년 중국산 철강재 수입은 873만톤(t)으로 전년보다 29.2% 증가했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중국산 후판 유통 가격이 1t당 70만원대까지 떨어져 한국산보다 10만원 이상 싸게 거래되고 있다"며 "후판 사업에서 거의 수익을 내지 못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국내에서 후판을 생산하는 기업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3곳으로 이번 제소는 현대제철 한 곳이 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제철의 후판 매출 비중은 약 1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향후 약 2개월간의 검토를 거쳐 정식 조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조사가 정식 개시되면 이후 예비 판정, 본조사 판정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