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18 전당대회(전국당원대회) 전 실시된 지역별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이틀 연속 득표율 90%를 넘기며 '또대명(또 당대표는 이재명)' 기류를 굳히고 있다.
임오경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오후 강원도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8·18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이후 강원도당 권리당원 온라인 투·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최고위원 후보자별 득표결과에서는 박빙 양상이 벌어졌다. 우선 정봉주 후보가 20.33%(2403표)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병주 후보 18.14%(2144표) △전현희 후보 14.88%(1759표) △김민석 후보 12.48%(1475표) △이언주 후보 12.14%(1435표) △한준호 후보 10.30%(1218표) △강선우 후보 6.40%(757표) △민형배 후보 5.34%(631표)를 각각 기록했다.
강원도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총 2만7049명이다. 이중 권리당원 선거인단의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은 5911명이며, 온라인 투표 참여율은 21.85%였다.
온라인 투표는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이 기간에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8월17일 오후 4시~8월18일 오후 3시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ARS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8월18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 14%(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최종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이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