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해비치 호텔 제주, 위 호텔 제주, 롯데시티호텔 제주, 롯데호텔 제주, 제주 아트빌라스, 에코그린리조트, 제주신화월드호텔앤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주 등 8개 호텔이 그린키 인증을 받았다.
그린키는 환경교육재단과 유엔(UN) 산하 세계관광기구가 협업해 친환경 경영활동을 실천하는 관광·서비스업 사업장에 수여하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이다.
그린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환경 관리와 에너지 절감, 폐기물 저감 등 총 75개의 필수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2022년부터 ‘체크인 그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표선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해양 생태계 보전 및 환경 정화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건물 내 전구를 LED로 교체하고 호텔 내 적정 온도 유지 노력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여 왔다. 또한 호텔 내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고 종이 사용이 필요한 경우 친환경 용지를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여행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투숙객들에게 ‘친환경 플로깅 키트’를 무료로 배포하고, 친환경 여행 실천 혜택을 담은 ‘체크인 그린 패키지’도 판매한다. 체크인 그린 패키지를 이용하면 폐생수병을 재생 원사로 만들어 제작한 업사이클링 가방 1개와 ‘친환경 여행안내서’를 제공한다.
이외에 고객의 별도 요청이 없으면 침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해비치 호텔 제주는 그린키 인증 획득을 기념해 오는 9월 30일까지 ‘그린키 인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친환경 여행을 실천할 수 있는 ‘체크인 그린 패키지’를 이용하면 1박당 객실료를 5만원 할인해 준다. 베이커리 카페 ‘마고’에 개인 텀블러 또는 컵을 지참해 방문하면 아메리카노 또는 카페라테를 50% 할인해 준다.
위호텔제주는 각 부서의 업무 환경과 시스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임직원을 선발해 환경개선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환경을 위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는 친환경 숙박을 위한 그린 스테이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투숙객이 연속 투숙 시 객실을 비울 때 ‘그린카드’를 침대시트 위에 올려놓으면 침대시트를 교체하지 않는다.
그린 스테이 캠페인으로 월 평균 100여명의 투숙객이 그린카드 이용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월평균 약 566㎏의 세탁량을 줄이고 있다.
1회용 빨대 대신 금속 재질의 다회용 빨대와 패브릭 재질의 다회용 코스터를 사용해 일회용품 퇴출에 힘쓰고 있으며, 객실 내 수도꼭지를 분사 방식으로 교체해 추가적인 물 절약 효과를 통해 물의 낭비를 줄이고 있다.
더불어 보일러 유류 교체를 통해 3%의 발열량 개선 효과를 보였고, 연중 운영되는 야외 자쿠지 온수 유지를 위한 난방 방식을 히트펌프로 교체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위호텔제주는 2017년 대한민국 기업 최초로 유럽 환경 경영 심사제도인 ‘이마스(EMAS) 인증’을 받았다. 이마스는 에코경영시스템(Eco-Management and Audit Scheme)의 약자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환경경영인증제도 중 하나다.
위호텔제주 관계자는 “위호텔제주는 진정한 쉼을 위한 웰니스 스테이에 더해 환경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일회용품 최소화, 에너지 효율화, 환경 보호 등 호텔 운영 전반에 걸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더 나은 내일과 건강한 지구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