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교복 관련 제도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6월말까지 도교육청 산하 중·고등학교 개별 교복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원들의 인식을 설문조사와 심층 면담을 통해 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 교복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학생과 교원은 ‘보통’(5점 척도 기준 각각 2.92점과 3.33점), 학부모는 ‘필요하다’(3.64점)는 의견이 많았다. 디자인, 소재, 활동성 등 교복 만족도 항목에는 학생(2.81점)과 학부모(2.68점) 모두 ‘보통’으로 대답했다.
등교할 때 선호하는 복장에 대해서는 학부모(70.8%)와 교원(70.2%)은 생활형 교복을 꼽았으나 학생들은 사복(50.3%), 생활형 교복(23.9%), 정장형 교복(14.7%), 체육복(11.1%) 순으로 사복을 1순위로 꼽았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복 학교주관구매제도 만족도는 5점 척도 기준 평균 3.36점으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교복 지원 방식에 대해서는 교복 현물제공이 56.7%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으며 현금 또는 바우처 제공은 43.3%로 나타났다.
심층 면담 결과도 설문조사 결과와 비슷한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교복 디자인의 편의성을 개선 △생활복 형태로 교복 변경 응답이 많았고, △착용 가능한 교복의 범주를 완화 △학생들의 교복 착용과 관련된 인식 개선 및 홍보 활동 강화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 교복의 필요성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기존 교복 간소화 및 편한 교복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복 학교주관구매 업무 매뉴얼’을 개정해 교복 디자인 변경 절차 및 고려 사항, 디자인 선정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함은 물론, ‘편한 교복’ 착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영상도 제작해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교복 착용 대상 학교 교장, 교복 담당교사, 계약업무담당자에 대한 연수를 진행해 교복 관련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2025학년도 교복비 지원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용석태 안전복지과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원의 관점에서 교복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 등 다양한 생각과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학생,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복비 지원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보완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154명 발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달 22일에 실시한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154명의 명단을 17일 도교육청 누리집 뉴스·소식·채용-인사·시험정보-임용시험-지방공무원 시험 게시판을 통해 공고했다.교육행정 등 6개 직렬에 총 149명을 선발하는 이번 임용시험은 필기시험에 780명이 응시해 평균 5.23: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필기시험에는 △교육행정(일반) 109명 △교육행정(장애) 2명 △교육행정(저소득) 3명 △사서 5명 △시설(일반토목) 1명 △시설(건축) 1명 △기록연구(기록관리) 0명 △운전 33명 총 154명이 합격했다.
필기시험 합격자 154명 가운데 남성은 82명(53.2%), 여성은 72명(46.8%)이며 최고령자는 운전 직렬에 응시한 54세 남성 1명이며 최연소자는 교육행정(일반)직렬에 응시한 20세 여성 1명이다.
이번 필기시험 합격선은 가산점이 적용된 합산 점수를 기준으로 △교육행정(일반) 415점 △교육행정(장애) 290점 △교육행정(저소득) 370점 △사서 300점 △운전 120점이며 시설(일반토목) 및 시설(건축) 직렬은 필기시험 합격자가 각 1명으로 합격선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23일까지 합격자 등록 서류를 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8월 2일 대룡중학교에서 실시하는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다음 달 1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