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또 위기...'자기 편' 펠로시·클루니도 돌아서

2024-07-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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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사퇴 기류에 휘말렸다.

    미국 민주당 소속 상·하원 의원들이 대책 모임에 공개 사퇴 요구를 내지 못하며 '기사회생'을 하는 줄 알았으나, 든든한 지지를 보내던 측근들도 10일(현지시간) 하나둘 사퇴 압박을 시사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이날 MSNBC 방송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 후보직 사퇴론과 관련해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건 전적으로 대통령에게 달린 일"이라면서도 "시간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가 그 결정을 내리길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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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 않던 '우군'도 변심..."바이든 결단 내려야"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왼쪽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 사진AFP 연합뉴스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왼쪽)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사퇴 기류에 휘말렸다. 미국 민주당 소속 상·하원 의원들이 대책 모임에 공개 사퇴 요구를 내지 못하며 '기사회생'을 하는 줄 알았으나, 든든한 지지를 보내던 측근들도 10일(현지시간) 하나둘 사퇴 압박을 시사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이날 MSNBC 방송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 후보직 사퇴론과 관련해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건 전적으로 대통령에게 달린 일"이라면서도 "시간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가 그 결정을 내리길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든든한 '오랜 우군'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재차 바이든의 결단을 요청했다.
이날 펠로시 전 의장은 일단 현재 진행 중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무리 짓고 나서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을 기다려보자고 제안했다. 펠로시 전 의장은 올해 85세로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왔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 선거 자금 모금에 힘썼던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도 이날 바이든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데 합세했다. 

클루니는 뉴욕타임스(NYT) 기고로 "우리는 이 대통령으로 11월 대선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하원도, 상원도 뺏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클루니는 얼마 전 프랑스 총선에서 극우 저지를 위해 200여명의 좌파 후보가 사퇴한 일을 거론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용단을 주문했다.

민주당 정치인들의 사퇴 압박은 이날도 계속됐다. 뉴욕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팻 라이언이 이날 사퇴를 요구하면서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당내 상·하원의원 수는 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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