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케이블 기술 유출 의혹 경찰 수사에...LS전선·대한전선 신경전
경찰이 LS전선 해저케이블 기술 유출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LS전선이 관련 업체에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반면 대한전선은 이번 경찰 수사는 자사와 관계없다며 해저케이블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해저케이블 1공장 생산 설비는 국내외 전문 업체를 통해 제작·설치했다는 게 대한전선 측 설명이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2공장은 아직 부지 확정 전으로 유럽 최대 케이블 설비 업체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설계 도서를 만들 계획이다.
[이주의 여론조사] 尹대통령, 긍정 지지율 2주 만에 5% 반등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만에 5%포인트(p)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기록한 국정 지지율 최저치에서 탈출하면서 20% 아래로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15일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는 26%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조사한 직무 수행 평가 결과는 취임 후 최저치였던 21%에서 5%p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은 "아직 양당 모두 '콘크리트 지지층'이 깨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의협, 13만명에 총파업 공지…"18일 네이버 휴무 설정하라"
18일 집단휴진(총파업) 돌입 예정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전 회원에게 집단휴진 독려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의협은 개원의(동네 병·의원 의사), 전공의, 봉직의, 의대교수 등 13만 명 가량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15일 의협은 "네이버플레이스로 18일 병·의원 휴무 설정을 하고, 지원 차량을 타고 (총파업에) 참여해 달라"는 문자를 회원들에게 발송했다. 의협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개최한다.
의협의 총파업 예고에 정부와 지자체는 지난 10일 진료 명령과 휴진 신고 명령을 전국 의료기관에 발령했다. 만약 정당한 사유 없이 휴진할 경우 15일의 업무정지 등 행정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美하원, 주한미군 '2만8500명' 유지키로…'국방수권법안' 처리
미 하원이 주한미군의 현재 규모 유지를 포함한 2025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을 처리했다.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하원은 본회의에서 8952억 달러(약 1243조4000억원) 규모 2025 회계연도 NDAA를 찬성 217표, 반대 199표로 가결했다. 전체 국방예산은 2024 회계연도에 비해 90억 달러(약 12조5000억원) 상당인 1%가량 인상됐다.
특히 법안에는 ‘평화롭고 안정된 한반도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국방부가 한국과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의회의 인식’이라며 ‘여기에는 한국에 배치된 약 2만8500명의 미군을 유지하는 것과 1953년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의 모든 방위 능력을 사용한 확장 억제를 제공하는 미국의 공약을 확인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명시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하며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온 만큼 관련 조항의 변경 가능성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