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타로'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길 감독과 배우 조여정, 덱스(김진영), 고규필 등이 참석했다.
영화 '타로'는 현실을 살아가던 주인공들이 불현듯 나타난 예견에 섬뜩한 운명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총 7개의 에피소드 중 조여정의 '산타의 방문', 덱스의 '버려주세요', 고규필의 '고잉홈'까지 세 편이 영화로 제작됐다.
특히 '타로'는 지난 4월 열린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국내 유일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주목받았던 바.
이어 "출품할 거라고 듣긴 했는데 촬영하면서 까먹었다. 이후 경쟁 부문 올라갔다고 하니 더 열심히 연기해야겠다는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한국 드라마를 알렸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며 "칸에서 한국 드라마와 영화 모두가 주목받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고 했다.
최병길 감독은 칸 시리즈 페스티벌 애프터 파티에서 들었던 인상 깊은 말을 언급하며 "애프터 파티에 동양인은 우리 뿐이더라. 관계자들이 먼저 와서 작품을 인상 깊게 봤다고 말하더라.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영화 '타로'는 오는 14일 CGV에서 단독으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