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연금개혁, 시간 걸려도 '한 뭉텅이'로 해야"

2024-05-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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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은 27일 여야가 좀처럼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국회 연금 개혁 논의에 대해 모수 개혁과 구조 개혁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모수 개혁에 대해 의사가 합치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전제로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정쟁을 떠나 국민 대통합과 개혁의 입장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하나의 안으로 조속히 결론을 내려 수십 년 동안 쌓여 있던 난제를 해결하는 멋진 국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금 개혁 합의를 위한 영수회담을 언급한 것에는 "모수 개혁에 대해 유연한 태도를 보이면서 정부와 여러 의논을 하고 양당이 함께 해야겠다는 취지에 대해 환영"이라며 "이런 여야의 협치 정신이 22대 국회에서 첫 장을 열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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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100년 내다봐야…졸속 추진하면 거센 저항"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7일 여야가 좀처럼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국회 연금 개혁 논의에 대해 모수 개혁과 구조 개혁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연금 개혁이 모수 개혁과 구조 개혁의 큰 두 축이 있는데, 이를 별개로 하자는 입장과 별개로 처리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입장이 대립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위원장은 "(연금 개혁은) 한 번 결정되면 적어도 20~30년 지속돼야 하는 개혁"이라며 "모수 개혁으로만 일단락 짓고 다시 구조개 혁을 한다면 서로 고성과 충돌이 생기고, 세대 간 갈등 등 여러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루에도 몇 백억 국민 부담이 가중되는 마당에 (연금 개혁을) 조속히 해야 된다는데, 누가 반대를 하겠나"라면서도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두 개혁을 한 뭉텅이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어 "모수 개혁에 대해 의사가 합치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전제로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정쟁을 떠나 국민 대통합과 개혁의 입장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하나의 안으로 조속히 결론을 내려 수십 년 동안 쌓여 있던 난제를 해결하는 멋진 국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금 개혁 합의를 위한 영수회담을 언급한 것에는 "모수 개혁에 대해 유연한 태도를 보이면서 정부와 여러 의논을 하고 양당이 함께 해야겠다는 취지에 대해 환영"이라며 "이런 여야의 협치 정신이 22대 국회에서 첫 장을 열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연금 개혁은 70년, 100년 뒤를 내다보고 아이들과 청년, 미래 세대를 꿈꾸면서 추진해야 할 역사적 과제"라며 "국민적 합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하면 거센 저항을 받게 된다. 민주당은 이틀 뒤 시작할 22대 국회에서 진짜 연금 개혁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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