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롱안성 대표단이 한국을 찾아 지역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정을 진행한다.
22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 공산당 전자신문에 따르면 22일부터 4월 26일까지 베트남 롱안성 인민위원회 응우옌 반 웃(Nguyen Van Ut) 위원장이 롱안성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투자촉진 활동을 진행한다.
대표단은 첫날 서울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곳에서 롱안성 인민위원장은 쯔엉 떤 상(Truong Tan Sang) 전 베트남 주석이 전한 인사를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또한 대표단은 롱안성과 한국 지역 및 기업 간 우호협력이 더욱 강력해져 베트남과 한국 간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작년 12월 롱안성을 방문하고 상 전 주석과 회동한 바 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녹색 분야를 중심으로 롱안성과 한국 기업 및 투자자 간의 협력을 연결하고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다음 한국 방문 때는 두 지역이 우호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서울시장과 롱안성을 연결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같은 날 대표단은 정기적인 관계 구축을 강화하고 해외 주재 베트남 대표 기관의 영향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방문했다. 베트남 대사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롱안성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한국 지역 및 기업들과 연결하여 투자 협력을 촉진 및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회의에서 부 호(Vu Ho) 주 한국 베트남 대사는 최근 외국인 투자 유치 등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롱안성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롱안성의 잠재력을 홍보하고 한국 투자자들과 연결하며 양국 간 협력을 촉진하는 데 항상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롱안성 대표단은 제주도를 방문해 양국 경제·문화·사회 발전 협력 가능성을 찾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유신그룹, 제니스그룹 등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주한 베트남 대사관 및 동나이성과 함께 서울에서 '투자촉진 컨퍼런스 - 롱안성 인프라 개발의 잠재력과 기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번 컨퍼런스에는 100개 이상의 한국 주요 기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