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봄나들이 시즌을 맞아 디저트 라인업을 대폭 넓히며 ‘디저트 명가’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CU는 4월 프로모션 테마를 ‘디저트 블라썸’으로 잡고 냉장 디저트를 차별화 상품 전략 카테고리로 내세운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기억에 남는 네이밍과 뛰어난 가성비로 극찬을 받으며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단숨에 돌파했다. 당시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을 3배 이상(210.6%) 끌어올리는 히트상품이기도 했다. CU는 오는 10일 상품명은 물론 그때 그 맛과 중량까지 그대로 구현한 이거레알 디저트 시리즈를 출시한다.
프리미엄 냉장디저트 시리즈 라인업도 한층 강화한다.
CJ제일제당과 협업해 지난달 ‘비비고 빵교자’와 ‘맛밤 알밤 크림빵’을 출시한 데 이어 백설의 양념장과 햇반의 밥알을 활용한 ‘백설 단짠 불고기 밀빵’과 ‘햇반 밥알 크림빵(2종, 3400원)’을 10일까지 추가로 선보인다.
저당 디저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라라스윗도 저당 크림롤 신상품 ‘저당 말차롤’, ‘저당 쿠키앤크림롤’을 4월 중으로 선보인다. 동물성 크림 비율을 30% 이상 높여 진한 크림 맛을 구현하면서도, 당류는 유사 생크림롤 상품 대비 10분의 1 수준인 2g으로 낮췄다.
CU는 디저트 라인업 강화를 통해 ‘디저트 맛집’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관련 매출을 크게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CU의 지난달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전월 대비 15.2%, 전년(1~3월) 동기 대비 22.3%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자사는 연세우유 크림빵, 이웃집 통통이 약과 등 차별화된 메뉴와 뛰어난 품질의 상품으로 편의점 디저트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한 CU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