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이 29일 글로벌 반도체 기업 ASM의 투자와 지역경제발전 공로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100만 화성시민을 대표해 벤자민 로(Benjamin Loh) ASM CEO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ASM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반도체 ALD(원자층증착) 장비 세계 1위 기업으로 국내법인인 ASM 코리아는 870억원을 투자해 2019년 1월 동탄 첨단산업단지 내에 반도체 증착장비 연구·제조시설을 구축했다.
금일 방문은 내달 CEO 교체를 앞두고 글로벌 지사 방문을 위한 내한 중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시와 ASM 간의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 확대 및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4년 간 세계적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ASM을 이끌어 오신 벤자민 로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국제정세 불안 및 반도체 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CEO 재임 중 과감한 투자 결정으로 화성시가 글로벌 반도체 핵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ASM CEO 벤자민 로는 “ASM 코리아의‘제2제조연구혁신센터’ 건립에 있어 신속한 인·허가 등 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며 이렇게 감사패를 받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금번 방문에 동행한 후임 CEO 내정자인 히쳄 엠사드(Hichem M’Saad)는 “ASM 코리아는 제조 및 연구시설을 함께 보유한 중요 전초기지로, ASM 코리아를 주축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화성시가 세계적인 반도체 메카로 완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시장은 “반도체 증착장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화성시 반도체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한 추가 투자 및 다각적인 협력을 당부드리며 ASM 코리아의 제2제조혁신센터 건립 프로젝트의 성공을 화성시와 100만 화성시민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 21일 화성시민의 날을 맞아 반도체 노광장비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네덜란드 ASML CEO(피터 베닝크)에게 ‘화성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등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핵심도시 도약을 위해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2024년 상반기 ESG직원 교육 운영
지난 26일에는 시청 대강당에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정형철 수원대학교 교수가 △글로벌 ESG 규제와 대응방안 △화성시의 역할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을 실시했다.
28일에는 YBM연수원에서 6급 이하 실무 공무원 50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ESG 연계 교육을 실시했다.
정형철 수원대학교 교수의 ‘ESG행정의 필요성과 행정도입 사례’를 주제로 한 강의에 이어,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업해 김영희 행복한 마을공동체 ‘이음’ 대표가 ‘지속가능발전 5絡실(오락실)-꼬리에 꼬리를 무는 SDGs 이야기’를 주제로 SDGs 개념 이해를 위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발전-ESG 선도도시로서 화성시 공직자 대상으로 지속적인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해 지속가능발전 기반 실행력을 높이고 화성형 ESG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화성시는 ‘자연과 공존하고 누구나 공정한 삶을 누리는 화성’을 이루기 위해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수립하고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기업경영에만 국한됐던 ESG 개념을 공공행정에 도입해 ‘환경을 이롭게, 사회를 새롭게, 소통을 균형있게’라는 화성형 ESG 비전을 선포하고 화성시 공공기관까지 ESG 행정이 확산·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