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출산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혼인 통계가 발표된다. 12년 만에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은다.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을 중심으로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생산자물가지수도 이목을 끈다.
17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19일 '2023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한다. 2011년까지 증감을 오고가던 혼인 건수는 2012년 이후 11년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2년 19만2000건에 그쳤던 혼인 건수의 반등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혼인 감소는 저출산 심화로 직결되는 악재다.
물가도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앞서 당정은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긴급 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농산물 도매가격 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 예산은 959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대상도 배·포도 등을 추가한 21개로 늘렸다. 소비자가 대형마트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농축산물 할인예산은 500억원으로 증액했다.
19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월 자동차 산업 동향'도 발표된다. 지난 1월 자동차 수출액은 62억 달러로 역대 1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북미와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상황이라 증가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한은은 20일 '2023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를 발표한다. 2022년에는 13억3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기준 3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만큼 연간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을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