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선거구에 공천됐다 돌연 취소된 손훈모 예비후보가 '경선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며 경선 취소를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다.
손훈모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부정을 저지르지 않았다"면서 "말도 되지 않는 황당한 이유를 들어 일방적으로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경쟁자인 김문수 후보에게 공천장을 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후보 측은 이에 감찰단을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공선 취소결정무효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손 후보 지지자 70여명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와 국회 등을 방문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공천 번복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