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와 티빙의 올해 1월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전달 대비 각각 7.7%, 12.6% 증가했다.
쿠팡플레이 MAU는 723만1000명에서 778만5000명으로, 티빙은 583만명에서 656만400명으로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는 1306만1000명에서 1281만9000명으로 1.8%가량 줄었다. 디즈니플러스 역시 336만3000명에서 302만1000명으로 10.2%가 감소했다. 웨이브는 441만6000명이 이용해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일간 활성 이용자(DAU) 흐름도 비슷했다. MAU는 한 달 동안 한 번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 숫자를, DAU는 하루 동안 한 번 이상 이용한 사람의 숫자를 집계한 값이다.
쿠팡플레이와 티빙의 이용자 급증은 지난달 13일부터 카타르에서 개최했던 아시안컵 생중계 영향으로 분석된다. 두 플랫폼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뿐만 아니라 아시안컵 전 경기를 생중계했다. TV채널인 tvN과 tvN스포츠가 중계했던 한국 대표팀 경기는 최고 28.2%(두 채널 합산)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용자의 숫자와 별개로 각 이용자의 충성도가 가장 높은 OTT는 웨이브로 나타났다. 올해 1월 기준 OTT별 1인당 평균 월간 시청 시간은 웨이브가 632.5분으로 가장 길었고, 넷플릭스 511.6분, 티빙 507.9분 순으로 뒤를 이었다. 쿠팡플레이는 200.2분, 디즈니+는 141.2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