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과학기술수석에 박상욱..."성공한 과학 대통령 보좌"

2024-01-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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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4개 비서실 설치...R&D 정책, 디지털, 바이오·메디컬, 미래전략기술

신설된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에 임명된 박상욱 서울대 교수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설된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에 임명된 박상욱 서울대 교수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초대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에 박상욱 서울대 자연과학대 교수를 지명했다. 박 수석은 "윤 대통령이 성공한 과학 대통령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성심껏 보좌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기초과학과 과학기술정책학을 전공하고 과학기술 혁신 정책 분야 연구 및 정책 자문에 활발히 참여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고 정책적 식견이 높다"면서 "R&D(연구개발) 시스템에 대한 쇄신 의지도 갖췄다"고 박 수석을 소개했다.
 
박 수석은 1972년생으로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영국 서섹스대에서 과학기술정책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인공지능(AI)과 양자, 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 역량을 확보하고 산업을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며 "과학 기술 혁신 생태계를 선도형·강대국형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과학기술수석실 산하에는 △R&D 정책 △디지털 △바이오·메디컬 △미래전략기술 등 4개 분야 비서관을 둘 예정이다. 다만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고 내부 조율 등을 거쳐 결정된다.
 
한편 박 수석은 'R&D 예산 삭감 논란'에 대해 "오해가 발생한 부분은 적극 해명하고, 올해 R&D 예산 조정 과정에서 과학수석실이 역할을 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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