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해 11월 전국기능경기대회 개최 신청을 했고 그 결과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로부터 확정을 최종 통보 받았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우수 숙련기술자 발굴과 사기진작을 목표로 지난 1966년 제1회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인 축제다.
2023년 제58회 충청남도 대회까지 약 8만 명의 참가자와 총 1만215명의 입상자를 배출하며 명실공히 국내 최대 기술자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도는 1977년, 1993년, 2008년 대회 이후 16년 만에 네 번째로 대회를 유치했다. 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 자원 홍보 등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 5회, 준우승 2회 등 최다 우승과 준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전국대회 메달 입상자 1260명, 국제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 34명의 배출 기록도 갖고 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3위 이내 입상자는 메달, 상장과 최대 1000만원의 시상금, 입상 직종 산업기사 자격 실기 시험 면제, 삼성전자 입사 등 취업 기회 부여,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자격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경상북도는 23일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교육청, 8개 마이스터고,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 등 관계자들과 함께 대회 준비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개·폐회식, 부대 행사 등 대회 운영 방향 협의 및 경기장 기반 시설 설치, 유관 기관 협조 지원 체계 구축, 실무추진단(TF팀) 구성 등에 대해 논의를 했다.
또한 도는 8월 중 개최되는 지역 축제 및 다양한 각종 행사와 연계 추진해 도내 풍부한 관광 자원을 홍보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기타 대회 관련 자세한 문의 사항은 경북도청 기업지원과 담당자 또는 경상북도 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로 문의하면 된다.
차순애 경북도 기업지원과장은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수많은 기술자를 발굴하고, 엘리트로 성장 시키는 매우 저력 있는 대회다”며, “규모 있는 대회를 16년 만에 우리 도에 또다시 유치한 만큼 체계적으로 잘 준비해서 성공적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