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외국인·이민자 포함 20년 후 인구추계 4월 발표

이형일 통계청장이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2024 갑진년 통계청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통계청]

통계청이 외국인과 이주배경인구를 포함해 20년 후 총인구를 전망한 인구지표 전망을 올 4월 발표한다. 

통계청은 인구구조 변화 가속화, 이민정책 환경변화 등에 대응한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정책대상별 인구로 세분화한 '내·외국인 인구전망(2022~2042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4월 공표하는 인구지표 전망은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 총인구를 내국인, 외국인과 이주배경인구로 세분화해 인구 규모와 인구구조, 부양비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통계청은 이번 전망이 작성 주기를 단축해 2022년 기준으로 새롭게 제공함으로써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지출관련 장기재정전망, 외국인, 다문화 교육․가족 등 시의성 있는 정책 수립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구 유형별 인구에서 0~5세 영유아인구와 같은 연령 세분화 통계를 제공하는 등 통계의 다양성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인구구조 변화 관련 통계생산으로 인구정책 패러다임 전환 과정에서 다문화가족, 외국인 정책 등 증거기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