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홍차 하이볼’ 유행에 발맞춰 홍찻잎을 생산지별로 나눠 구성한 포트넘앤메이슨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음주 문화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일명 ‘맛있는 술’을 찾는 분위기다. 다양한 맛과 향을 더할 수 있고 위스키 같은 고도수 증류주의 도수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어 하이볼 열풍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탄산수부터 과일 주스까지 하이볼 레시피가 다양해지며 홍차가 덩달아 인기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지난해 가을·겨울 차 관련 카테고리 매출(2023년 9월 1일부터 12월 31일)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했고, 설 예약 판매가 시작된 이달 2~8까지 포트넘앤메이슨 매출은 30% 이상 신장했다.
인도산 패키지는 ‘홍차계의 샴페인’으로 불리는 다즐링과 아쌈 등 인도를 대표하는 차로, 중국 패키지는 명품 홍차로 불리는 ‘기문’, ‘운남’ 홍차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설 대표 상품으로는 인도산 홍차와 다과로 구성한 ‘포트넘 더블티 세트(14만원대)’, 중국산 홍차 세트 ‘포트넘 트리플티 세트(11만원대)’ 등이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기획력과 독보적인 상품으로 명절 선물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