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 인기에… 신세계百 '포트넘앤메이슨'도 날았다

2024-01-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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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솔로지 트렌드 영향...홍차 선물세트 각광

모델들이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설 명절을 맞아 선보인 포트넘앤메이슨 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모델들이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설 명절을 맞아 선보인 ‘포트넘앤메이슨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술에 음료나 시럽 등 여러 재료를 섞어 칵테일을 만드는 ‘믹솔로지(Mixology, Mix와 Technology 합성어)’ 트렌드가 명절 선물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홍차 하이볼’ 유행에 발맞춰 홍찻잎을 생산지별로 나눠 구성한 포트넘앤메이슨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음주 문화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일명 ‘맛있는 술’을 찾는 분위기다. 다양한 맛과 향을 더할 수 있고 위스키 같은 고도수 증류주의 도수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어 하이볼 열풍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탄산수부터 과일 주스까지 하이볼 레시피가 다양해지며 홍차가 덩달아 인기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지난해 가을·겨울 차 관련 카테고리 매출(2023년 9월 1일부터 12월 31일)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했고, 설 예약 판매가 시작된 이달 2~8까지 포트넘앤메이슨 매출은 30% 이상 신장했다.

이러한 추세에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설 명절을 맞아 포트넘앤메이슨의 인기 품종을 산지에 따라 세트로 구성해 선보인다. 마치 와인이나 커피처럼, 홍차 또한 찻잎의 산지와 품종별로 다른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소개하기 위함이다. 

인도산 패키지는 ‘홍차계의 샴페인’으로 불리는 다즐링과 아쌈 등 인도를 대표하는 차로, 중국 패키지는 명품 홍차로 불리는 ‘기문’, ‘운남’ 홍차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설 대표 상품으로는 인도산 홍차와 다과로 구성한 ‘포트넘 더블티 세트(14만원대)’, 중국산 홍차 세트 ‘포트넘 트리플티 세트(11만원대)’ 등이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기획력과 독보적인 상품으로 명절 선물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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