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가칭)의 정강·정책을 소개한다. 이 전 대표는 개혁신당의 정강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과거 안철수계로 분류됐던 구혁모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과 김영호 전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 캠프 청년대변인도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개혁신당 합류를 선언한다. 구 전 위원은 개혁신당 경기도당 창당 준비위원장, 김 전 대변인은 당 대변인을 각각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취임 후 첫 '영입 인재'를 발표한다.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과 학교폭력 피해자를 주로 변호해온 박상수 변호사다.
정 회장은 75년 교총 역사상 두 번째 평교사 출신이자 최초의 초등학교 교사 출신 교총 회장이다. 박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과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자문변호사,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이날 영입인재 환영식에서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 기존에 발표된 영입 인재들의 공식 입당 절차도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에 대한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 여부를 이날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당장 9일 본회의에서 쌍특검을 재표결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본인과 가족에 대한 문제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이해 충돌'에 해당한다면서 권한쟁의심판을 검토하고 있다.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지 않더라도 재표결 시점을 2월 이후로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