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출신 해설가인 정수근씨가 폭행 사건에 연루돼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4일 더팩트는 "식품회사 직원 노모씨가 지난해 12월 술자리 뒤풀이 노래방에서 자신을 폭행해 머리 부분에 큰 상처를 낸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을 지난 2일 특수상해 혐의로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더팩트가 확인한 고소장에 따르면 당시 정씨가 자리를 옮겨 3차를 가자고 제안했다가 피해자가 이를 거절하자 순간적으로 격분해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1995년부터 2009년까지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했다. 1995년부터 2003년까지는 OB베어스, 2004~2009년 롯데자이언츠에서 활약했다. 그는 빠른 발과 타격 능력을 인정받았으나 선수 생활 도중 여러 폭력과 사건·사고에 얽혔다.
또 그는 2년 전 8월에는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면서 다섯 번째 음주운전 전과를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