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공사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생활쓰레기 3만1108톤 가운데 2만5037톤을 선별처리하면서 목표 선별률 75%보다 5%포인트 높은 80%의 선별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적극행정을 거쳐 생활쓰레기 무상처리 체계 구축 및 자체보수를 추진한 결과 7억1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며 시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데 기여했다.
세부적으로는 필름류포장재 무상처리 협약 체결(5억3000만원) 자체보수(1억5000만원), 재활용폐기물 무상처리 협약 체결(3000만원) 등이다.
이 같은 성과는 내년에도 이어질 예정으로, 폐기물 무상처리 등을 통해 3억2000만원 상당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재활용선별센터 선별기계(비중선별기) 부품을 자체개발해 특허 출원을 추진하는 등 업무효율을 크게 높였다.
비중선별기 부품은 재활용선별 과정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지만, 독일에서만 생산하는 탓에 한 번 고장나면 부품 교체까지 3개월의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부품 고장으로 재활용선별센터 운영이 차질을 빚는다면 최악의 경우 안산지역 쓰레기 대란으로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다.
공사는 자체개발을 통해 부품 교체시간이 3일로 크게 단축되고 수리에 필요한 시간도 기존 2일에서 4시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정해영 자원환경부장은 “업무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예산절감을 통한 시 재정 부담을 낮추고,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선별처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