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여성기업 수출길을 열겠다.”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 회장이 27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해외 유통망을 갖춘 대기업, 유관기관과 협력해 여성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선배 여성기업인의 섬세한 멘토링을 통한 여성경제인 육성 의지를 내비쳤다.
여성경제연구소 기능 강화도 계획도 밝혔다.
이 회장은 “여성기업에 대한 연구 폭과 깊이를 심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해 여성기업 발전을 위한 단단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한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저성장 늪에 빠진 경제 상황 속에서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이끌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의 회원 수는 약 9000명으로 2022년 제가 처음 회장 임기를 시작했을 때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연내 회원 수 1만 명을 달성해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경제단체로서의 위상과 입지를 공고히 하고,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여경협과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의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이 회장은 “양 기관 업무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유기적 체계를 구축해 여성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효율을 높이고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여성기업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앞으로도 314만 여성기업을 대변하여 여성기업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해에는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듯 국가 경제가 되살아나고, 우리 협회와 모든 여성경제인이 힘차게 비상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