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0일 "가집계한 올해 방산 수출 계약 체결액이 130억달러(약 16조9000억원)∼140억달러(약 18조2000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당초 목표였던 200억달러(약 26조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73억달러(약 22조4900억원)를 기록한 지난해 보다는 감소했지만 질적인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수출 대상국이 작년 폴란드 등 4개국에서 올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과 핀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등 유럽권역까지 총 12개국으로 3배 늘었다. 수출 무기체계도 작년 6개에서 올해 12개로 다변화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년에 견줘 올해 폴란드 수출이 감소한 것은 폴란드 측과 2차 이행계약 협상이 지연됐기 때문"이라며 "내년에 추가 이행계약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폴란드는 가장 중요한 방산협력 파트너임을 고려해 2차 이행계약은 폴란드 현지화 계획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