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영광낙월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수주…1003억원 규모

2023-12-17 10:54
  • 글자크기 설정

안마해상풍력 이어 2개월만…내년 해저케이블 1공장서 생산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미래 신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대한전선은 17일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해저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1003억원으로 내부망 해저케이블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한다.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 사업은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에 있는 송이도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다. 전체 설비 용량은 365MW로 5.7MW의 풍력 발전기 64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풍력 발전기 사이를 연결하는 내부망 해저케이블, 풍력 단지와 송이도의 신설 변전소를 연결하는 해저케이블 등을 공급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당 해저케이블은 내년 초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충남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 1단계 설비에서 생산한다.
 
이번 수주는 지난 10월 안마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2개월 만의 성과다. 대한전선은 이로써 국내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에 연달아 참여하며 해저케이블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해저 1공장 1단계를 준공한 직후 생산에 돌입할 수 있는 대규모 물량을 확보했다”며 “기존 경험과 기술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도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 고대부두 배후부지에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현재 1공장 1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고, 내년 3월 1공장 2단계 건설을 시작한다. 2025년부터 해저 2공장을 건설해 2027년에는 345kV급 외부망과 525kV 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한다.
 
대한전선이 수행한 서남해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수행한 서남해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진=대한전선]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