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연설에서 조 시장은 2024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면서 불확실한 국제정세와 어려운 국가경제 속에서도 시민의 행복과 시의 발전을 위해 편성한 내년도 예산편성의 배경 및 필요성과 지난 1년 6개월간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연설에서 조 시장은 지난해 발발한 우크라이나-러시아 간의 전쟁에 이어 설상가상으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까지 촉발되면서 세계경제 전반에 드리운 경제위기 속에 우리나라와 우리 사회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위협에 노출돼 있다고 진단하며, 이로 인한 서민경제의 위축을 우려하며 이럴 때일수록 지혜를 모아 현 상황을 타개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경산의 미래를 향한 초석을 다지다
또한 조 시장은 국내 최대의 ICT 벤처창업의 성지로 키워 낼 임당 유니콘파크는 2026년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고, 임당 유니콘파크라는 하드웨어에 장착될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비상을 위한 날갯짓을 시작했다고 하며 경산 발전의 자산이 될 ‘대임지구’의 개발이 순항 중임을 알렸다.
아울러 경산은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지정, xEV 보호차체 얼라이언스 기업지원 플랫폼 선정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따내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을 뿐만 아니라 ICT융복합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바이오산업의 성장동력까지 확보한 사실을 밝혔다.
◆일상이 풍요로운 행복 경산의 기틀 마련
조 시장은 경산시가 지난 7월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임 승차 지원사업을 단행해 교통복지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낸 것을 언급하며 경북 최초 노인 맞춤 돌봄 케어콜을 시범운영해 노인 돌봄 안전망을 강화했다.
또한 식수 및 생활용수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경산하수처리장 고농도 악취방지시설을 구축하고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처리장 증설을 완료해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살리기의 일환으로 경산사랑상품권 발행을 확대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불어 넣었다.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소통하는 경산위해 노력
조 시장은 시민과의 엄중한 약속인 77개의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시민중심 행복경산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그의 일환으로 128일 간 진행한 민생현장 소통간담회는 기존의 관행과 틀을 깨고 지역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를 통해 시민에게 듣고 정책에 담아내는 청책토론회를 통해 시정의 주요 현안에 대해 각계 각층 시민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또한 도시의 얼굴인 도시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상상 그 이상의 경산을 만든다는 각오로 MY Universe, Gyeongsan(나의 세계, 경산)을 대내외에 선포해 면모를 일신했다. 이러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경상북도 시군 평가 최우수 기관에 오른 것을 필두로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 집중안전점검 최우수 기관, 아이돌봄지원사업 서비스제공기관 최우수 기관, 지역보건의료계획수립 성과대회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하며, 이로 인해 경산시는 시정의 전 분야에서 경산시의 막강한 저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며 경북의 제3대 도시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조 시장은 이 모든 성과는 성숙한 시민 의식과 일선 공무원들의 땀과 열정, 그리고 무엇보다 시의회의 깊은 이해와 유기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조 시장은 이러한 괄목상대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산시 앞에 놓인 현실이 녹록지 않다고 전제하며 시민들과 의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요청하며 미래 경산시의 비전을 밝혔다.
◆스스로 빛나는 항성 도시의 기반 구축
조 시장은 경산시가 My Universe, Gyeongsan의 비전 아래 잘사는 도시, 머무는 도시로의 체계적인 도시 브랜딩의 시작했고 임당 유니콘파크와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ICT스타트업 특별시 조성의 강력한 스파크가 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 특구를 발판삼아 미래차 신산업 밸트 구축으로 지역 기업의 재도약에 힘을 보태고 한강 이남에서는 대학교가 가장 많은 대학도시 13개 대학 10만명의 대학생이라는 귀한 자원을 잘 활용해 지역발전의 지렛대로 삼고,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고 지역의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으로는 유일하게 1만호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경산대임지구는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를 목표로 또 한 번, 상전벽해의 기적을 만들기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하며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복도시 더 넓고 더 풍성해질 시민의 삶의 터전이자 세계가 될 새로운 경산의 모습에 다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종횡무진, 탄탄대로로 거침없이 뻗어나가는 도시 건설
조 시장은 경산의 교통망이 업그레이드 중임을 밝히며 청통와촌IC에서 하양, 진량, 남산, 그리고 남천IC로 연결되는 종축고속화도로는 지식산업지구와 경산산업단지 물류수송의대동맥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이 내년 개통을 목전에 두고 있고, 광역도시 수준의 우수한 교통망은 지역의 정주여건을 레벨업 시킬 필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구도시철도 1, 2호선 순환과 3호선 연장의 추진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따뜻한 동행으로 다 함께 행복한 경산 견인
내년 경산시는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복지부분의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 일반회계 예산의 43%인 5002억원을 보건·복지 재정에 투입해, 꼭 필요한 곳에 더 두텁게 지원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유아부터 아동, 청소년까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경산을 위해 산후조리비 지원, 권역별 아동돌봄센터 확대 등 든든하고 촘촘한 양육·돌봄 시스템을 마련하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어려움 극복에도 함께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지난 8월 말, 경산사랑상품권 사용처가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로 개편되면서 다소 위축될 수 있는 지역화폐 사용을 독려하고자 2024년 1200억원을 발행 목표로 상시 10% 인센티브 지급을 통해 지역의 돈이 지역에서 쓰이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콘텐츠로 쉼이 있는 경산 디자인
경산시는 지역의 문화콘텐츠는 지역사회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지역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을 인식하고 지역의 역사, 전통, 문화유산을 세심히 살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지역의 대표축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심 내 공원에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해 맨발길 성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간다.
경산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지역의 젖줄, 남천은 이제 우리 아이들이 발 담그고 놀 수 있도록 자연생태 하천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진정한 시민들의 레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역사와 쉼이 공존하는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은 모노레일을 설치해 시민의 일상에 여유와 힐링을 더한다.
43년 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지역의 영산 팔공산에 핵심 거점시설인 생태탐방원을 반드시 유치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성장시키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 소통행정 강화
조 시장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시정을 수행하며 경산의 가능성을 봤다. 그래서 가슴 설렜다”고 하며 “경산시를 스스로 빛을 발하는 항성처럼 지속 가능한 발전을 거듭하는 도시, 내일이 더 빛날 도시, 꼭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조 시장은 시정의 파트너인 시의원들에게 “2024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2.9% 증액된 1조3092억원이 편성됐다. 일반회계 1조1600억원, 특별회계 1492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예산을 편성할 때 시민들이 내신 세금이 단 1원이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깊이 고민했으며 낭비적 지출을 철저히 제거하고 강력한 지출구조 혁신을 통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동참한다는 큰 틀에서 민생 회복과 경제 활력 제고, 시민 안전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시민 체감형 사업에 주안점을 두었으니 대승적 견지에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