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재판장 김태업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지법 351호 법정에서 정유정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A씨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다. 경찰 조사 등에 따르면 당시 정유정은 A씨의 시신을 훼손한 후 여행용 가방에 담고, 택시로 이동해 경남 양산 낙동강 인근 숲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추가 수사 과정에서 정유정은 과외 앱에서 A씨 외에 다른 2명도 추가로 접근해 만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유정도 “중국어와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준법정신으로 살도록 저 자신을 돌아보며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며 “교화돼 새 사람으로 살아갈 기회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