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앱 살인' 정유정, 오늘 1심 선고…검찰 사형 구형

2023-11-24 08:14
  • 글자크기 설정
정유정 사진연합뉴스
정유정 [사진=연합뉴스]
과외 앱을 통해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유정의 1심 선고가 내려진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재판장 김태업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지법 351호 법정에서 정유정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A씨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다. 경찰 조사 등에 따르면 당시 정유정은 A씨의 시신을 훼손한 후 여행용 가방에 담고, 택시로 이동해 경남 양산 낙동강 인근 숲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추가 수사 과정에서 정유정은 과외 앱에서 A씨 외에 다른 2명도 추가로 접근해 만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최근 결심 공판에서 정유정에 대해 사형을 구형하고, 10년간의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당시 정유정의 변호인은 “지은 죄가 막중하다”면서도 “상세 불명의 양극성 충동장애 등이 있어 감경해달라”고 주장했다.
 
정유정도 “중국어와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준법정신으로 살도록 저 자신을 돌아보며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며 “교화돼 새 사람으로 살아갈 기회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