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기습 감행…89일 만에 재발사

2023-11-2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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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남쪽 방향으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

북한이 지난 5월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6월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5월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6월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이 21일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기습 감행했다. 지난 8월 24일 정찰위성 발사 실패 후 89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22일 0시부터 다음 달 1일 0시 사이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다.
 
북한은 지난 5월 31일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탑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천리마 1형은 당시 2단 로켓 점화에 실패해 전라북도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 해상으로 추락했다.
 
이어 8월 24일에는 1단부와 1단과 2단 연결부위가 북한이 예고한 지역과 비슷한 곳에 떨어졌지만 2단 추진 단계부터 비정상 비행하는 등 발사에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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