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김옥수)는 7일 공보관, 대변인, 자치안전실 소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옥수 위원장(서산1·국민의힘)은 “충남도청 공식 SNS 월별 활동 현황 분석 결과, 전년 대비 활동 빈도가 감소했다”며 “구독자 수는 증가 추세에 있으나, 콘텐츠 제작 건수, 게시 건수, 노출 빈도 등의 지표가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안장헌 위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은 “공동체정책과에서 추진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9명의 홍보대사를 위촉했으나, 이 중 4명의 홍보대사는 활동 내역이 전무하다”며 “홍보대사들의 활동 부족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악영향이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오인환 위원(논산2·더불어민주당)은 “대변인이 단순히 도지사 개인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충남도정의 다양한 정책과 중요 사안들을 균형 있게 대변하는 창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충청남도의 주요 정책과 시사점을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대변인실의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박기영 위원(공주2·국민의힘)은 “도정신문의 배포 대상자 분석 결과, 많은 직능 단체에도 불구하고 배포가 일부 특정 단체들에게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배포 과정에서 보다 공정하고 균등한 배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정수 위원(천안9·국민의힘)은 “KBS 복합방송시설 건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지만, TV수신료 분리 징수 등의 사유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며 “적극적인 캠페인 활동이나 MOU 체결 등을 통해 조기에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현숙 위원(비례·국민의힘)은 “공보관실이 진행하는 지역 미디어 육성 지원 사업을 살펴보면 시군별 편차가 크다”며 “홍성 12건, 당진 10건, 서산 6건, 서천 5건, 태안과 청양은 각각 3건의 지원사업이 이루어졌으나, 9개 시·군에서는 아무런 지원사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원사업이 시·군별로 편중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광희 위원(보령1·국민의힘)은 “민선 8기에 신설된 대변인실은 조직 안정과 본연의 업무 수행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대변인이 외부 출장과 도지사의 행사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잦은 출장이 대변인실의 본연의 업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신설 조직인 만큼 대변인이 업무에 중심을 잡고 총괄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