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열고 "정부·여당이 조금만 더 유가족에게 손 내밀고 함께 하겠다고 하면 (특별법은) 지금이라도 당장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이 꼭 신속처리안건 기한을 넘겨서 처리돼야 하는지 의문스럽다"며 "시간이 흐른다고 그 책임은 사라지는 게 아니며 법적 처벌 수준은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지난 6월 국회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현재 소관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통과했으나 법제사법위원회를 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시청광장 앞에서 열리는 '이태원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27일 국회에서 열리는 추모 다큐멘터리 상영 행사에는 민주당 지도부가 대거 자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