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이 일대를 마이스(MICE)산업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개발하려는 계획이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시는 오랫동안 지지부진했던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의 추진 동력을 얻고, 향후 건립될 MICE 복합단지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인 종합경기장 철거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완료하는 등 행정절차를 거쳐왔으며, 1회 추가경정예산 심의를 거쳐 경기장 철거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위한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현재 용역 업체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전시컨벤션산업은 관광·숙박·유통·문화·예술 등 융복합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커 현재 전주시를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뛰어들고 있는 산업 분야다.
시는 종합경기장을 철거를 통해 종합경기장 부지개발과 지역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시는 종합경기장이 철거되기 전까지는 10월 축제 시즌 ‘전주페스타 2023’ 등 대규모 행사와 지역 문화 축제, 시민 참여 행사 등을 위한 장소로 활용키로 했다.
전주 장애인체육복지센터, 2027년에 완공
전주시는 장애인체육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내년 6월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한 후 7월부터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장애인체육복지센터는 전주월드컵경기장 부지 9465㎡에 국비 50억 원 등 총사업이 344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6400㎡에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전주지역 장애인에게 양질의 복지서비스와 생활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수중운동실 △작은도서관 △다목적체육관 △재활체육실 △장애인평생교육센터 △최중증낮활동지원센터 △장애인복지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향후 이곳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재활체육과 평생교육, 자립생활, 가족 지원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지역거점 복지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기존 장애인체육복지센터 건립 계획을 민선8기 공약사업인 장애인복지회관과 통합 건립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해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왔다.
이어 올해 상반기 ‘2023년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지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SOC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주 장애인체육복지센터 건립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아 설계 용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