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5일 국회에서 열린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2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의결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번 회의에서도 일방적으로 퇴장하고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위한 오늘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은 여당 위원들께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전, 민주당은 추석 후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각각 주장했다. 이후 국민의힘은 10월 5일, 민주당은 같은 달 6일에 청문회를 열자고 입장을 바꿨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측의 단독 의결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5일 예정된 인사청문회에는 참석해 의사진행 발언은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은 내달 5일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 인사청문회와 날짜가 겹쳐 안 된다고 해놓고, 단독으로 여가위 회의를 준비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앞서 '소셜뉴스'(인터넷 매체 위키트리 운영사)의 본인 지분을 공동창업자인 공훈의 전 대표에게 전량 매각하고 남편의 지분을 시누이에게 팔아 '주식 파킹'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