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의 주최로 개최된 이번 콘퍼런스는 '삶을 위한 힘'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마이패션은 행사에 참석한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해 기업, 학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베트남 현지 온라인 의류 쇼핑몰과 대학 등 다수의 기업 및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이아이더뉴트리진과 업무협약를 맺은 뜨린떠이안 베트남 UEH대학교 기술디자인학과장은 "패션 디자인 및 학생들의 포트폴리오 개발 과정에서 오마이패션을 활용해 사전에 다양한 디자인 안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며 "학습과 창작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기술적 도구로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우리 학과의 교육 방향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은 지난 7월 3년간의 개발을 거쳐 오마이패션 가상피팅 솔루션을 출시했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본인 사진을 업로드하면 구매하려는 의류의 스타일과 색상 등이 본인에게 잘 맞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의류 구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불만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테티스타는 올해 베트남 패션 시장 규모를 65억 2000만 달러로 전망했다. 이 같은 성장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은 오마이패션 솔루션의 첫 해외 시장 개척 대상 국가로 베트남을 선정했다.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은 베트남 시장을 시작으로 아시아 각 국가별 지역 적응성을 고려해 현지 온라인 의류 기업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수화 에이아이더뉴트리진 대표는 "패션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AI 기술기반의 다양한 패션 사업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다.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은 베트남의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화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