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에서는 서남부권 생활 환경 개선 관련, 중·장기적인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안건에서부터 주민의 일상생활에 편의를 더해줄 지역현안까지, 총 16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첫번째로 서부권의 부족한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화성시 동서철도망 구축’에 대한 안건이 다뤄졌는데, 현재 실시 중인 '화성시 철도망 기본구상 용역'에 해당 노선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하고 관계기관과 협의 시 당정이 공동대응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협의했다.
다음으로 화성시 서남부권 인구 유입과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택지지구 조성과 관련해서는, 신규주택 공급에 대한 주민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2040년 화성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서남부권 전체의 균형 발전을 고려해 개발가용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계획구간에 추가해 남양천 지류 등을 정비하고 친수시설을 설치하는 3공구 사업에 대해 향후 주민 수요와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향남2지구에 건립 중인 하길리 공영주차장을 조속히 완공하고 장기적으로 도시개발에 따른 주차공간 부족에 대한 주민 의견을 고려해 증축을 병행 검토하기로 했다.
그외 △남양 어린이도서관 건립 △화성 서남부권역 지하차도 진입 자동차단시설 설치 △당하-오일 간 도로 확포장 공사 △새솔동 수변 정비 및 친수하천 조성 △화성시 서남부권 공원 쿨링포그 설치 △정남면 황구지천 둘레길 조성 및 편의시설 설치 △향남택지지구 육교 차양막 설치 △제부도 진입도로 개선 △화성시 걷기 활성화 △발안천 산책로 개선 등 지역 맞춤형 현안사업이 논의되었으며 향후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추가 현안을 발굴하고 2024년 본예산 반영 또는 사업 추진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송옥주 위원장은 “인구 100만을 바라보는 화성시는 전국적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높고 시민 여러분께서도 화성의 미래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며 “서부권 발전이 화성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당정이 함께 하고 오늘 논의된 안건을 차질없이 추진토록 하겠다”고 했다.
정명근 시장은 “재정자립도 전국 1위 화성시지만, 그 이면에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서부권 도시환경도 있다”며 “지역위원회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특색에 맞는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공공시설 중대재해 예방 회의 개최
이날 회의에서는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을 비롯해 주요 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 대상시설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대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일부터 100여명의 중대재해예방 담당자를 대상으로 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한 중대시민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사고·사례 교육을 실시했다.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은 “명절을 맞아 대규모 인구 이동과 공공시설 등의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당 시설에 대한 내·외부 유해 위험요인 점검과 잠재 위험요인에 대한 비상 대비 훈련 등에 초점을 맞춰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공공시설에 대한 안전·보건 분야 의무이행 하반기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