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비소세포폐암·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 등을 미국과 유럽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분기 공급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향후 테바(TEVA)의 편두통치료제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공급물량이 연내 추가되면 셀트리온의 하반기 매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가 61.7%, 트룩시마는 22.1%, 허쥬마는 19.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는 유럽 주요 5개국에서 올해 1분기 기준 1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독일에서 33%, 프랑스에서 21%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 허쥬마 등 기존 바이오시밀러 품목의 공급이 확대되는 가운데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차세대 품목의 허가와 수주가 이어지면서 안정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