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지지자들을 향해 "탈당하지 말고 입당해 주시는 게 이재명 대표를 구하는 길"이라고 호소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은 정적 제거용 압수수색을 300번 넘게 했으나 이 대표가 1000원 한장이라도 먹었다는 증거는 아직 못찾은 듯 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강서구에서는 탈당이 95명, 입당이 473명이다"며 "이재명과 민주당을 지키자는 분노 행렬이 3만 입당이라는 분노 표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아울러 원내대표 후보자들에게 이 대표를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개인적 바램은 4명 후보들께서 '이 대표를 끝까지 지키겠다'고 공개 선언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 민주당은 당원을 떠나서 존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검찰과 윤석열 정권에 놀아난 민주당 가결파들의 폭거도 기가 막힌다"고도 덧붙였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이날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은 이 대표에 대해 먼지털이식으로 370여 차례나 압수수색했다"며 "검찰발로 수많은 의혹이 보도됐지만 사실로 드러난 범죄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140쪽이 넘는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도 관계자들의 오락가락 진술에만 의존할 뿐"이라며 "사법부만큼은 정치적 판단이 아닌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