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단식 농성장 앞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50대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를 받는 김모씨(56)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로 인해 여경 2명은 각각 오른쪽 팔과 왼쪽 손등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국회경비대에 따르면 유튜버로 알려진 김씨는 사건 당일 오전부터 이 대표 지지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가지고 천막 앞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돌발행동을 했다.
당시 농성장 앞에서는 김씨 외에도 이 대표 지지자 여럿이 단식 중인 이 대표를 왜 빨리 병원에 데려가지 않느냐며 소란을 피웠다.
이 대표는 장기간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되면서 본청 내 당 대표실로 이동해 사건 당시 현장에는 없었고,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이 야외 천막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70대 남성이 이 대표가 단식 투쟁 중인 국회 본청 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자해 소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