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이른 시일 내 한‧일‧중 협력 메커니즘 재개 위해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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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한‧중‧일, 올해는 한‧일‧중..."차기 의장국이 일본"

리창 중국 총리에게 악수 건네는 윤석열 대통령
    자카르타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인도네시아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리창 중국 총리에게 악수를 건네고 있다   202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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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인도네시아(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리창 중국 총리에게 악수를 건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른 시일 내 한‧일‧중 정상회의를 비롯한 3국 간 협력 메커니즘을 재개하기 위해 일본, 중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일‧중)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한‧일 관계의 개선을 통해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렸듯이 한‧일‧중 3국 협력 활성화는 아세안+3 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지정학적 경쟁, 기후위기 등이 맞물려 만들어 내는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헤쳐나가면서 성장의 중심을 지향하는 아세안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결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세안+3 발전의 근간이 되는 한국, 일본, 중국의 3국 협력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아세안+3에서 3국을 대표하는 조정국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아세안+3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아세안은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3에서 동북아 3국을 '한‧중‧일'로 호칭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한‧일‧중' 순서로 호명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에서 부쩍 가까워진 일본과의 관계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국 정상회의 차기 의장국 차례가 일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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