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사장부터 임원까지 글로벌 영업 뛴다...'가스텍 2023'서 미래 전략 소개

2023-09-04 13:46
  • 글자크기 설정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과 영업·기술 임원이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 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삼성중공업은 5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가스텍 2023'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행사가 열리는 싱가포르 엑스포 전시장에 216㎡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에서는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모델을 중심으로 LNG(액화천연가스) 및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오는 7일에는 주요 고객들을 초청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미래 친환경 기술 세미나도 개최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 그린 & 디지털(Sustainable Future with Green & Digital)'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쉘, 비피, 페트로나스 등 20여개 주요 고객사가 참가하며, '미래 에너지 전환 대응 제품'과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 운항'이라는 두 개 섹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수소 운반선 △부유식 풍력 및 원자력(SMR) 발전 설비 등 미래 친환경 제품과 △디지털트윈(Digital Twin)기반 자율운항 기술 △스마트선박 등 신기술 개발 현황을 고객들에게 적극 알려 수주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삼성중공업은 래티스테크놀로지(Lattice Technology)사와 격자형압력탱크 기술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하게 된다.
 
격자형압력탱크는 기존 실린더형이나 구형으로만 가능했던 고압력 탱크를 직육면체 박스형 등 원하는 형태로 제작할 수 있어 공간 배치 효율성이 높고, 압력용기 사이즈가 커져도 재료의 두께가 유지돼 대형화에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를 활용해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저장 용량은 키우고 비용은 낮춘 새로운 LCO₂ 운반선 및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삼성중공업은 세계적 엔진 개발사인 윈지디(WinGD)와 암모니아 엔진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체결하는 한편, 한국선급으로부터는 대형 암모니아 추진 운반선, 선박 사이버 복원력 설계에 대한 기술 인증을 획득하는 등 일정을 소화한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삼성중공업은 에너지 트랜지션에 선제적 대응 가능한 미래 제품 기술 개발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경제성 확보에 주력, 실선화를 앞당겨 글로벌 탄소 배출 감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폴 가스텍 2023에 마련된 삼성중공업 홍보 전시관 사진삼성중공업
싱가포르 '가스텍 2023'에 마련된 삼성중공업 홍보 전시관. [사진=삼성중공업]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