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선암사와 순천갯벌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순천시민을 문화의 향연으로 이끈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이 막을 내린다.
순천 세계유산축전 추진위원회는 8월 한 달간 행사를 진행하고, 다음 달 2일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의 폐막과 함께 ‘선암사 괘불 디지털아트 퍼포먼스-야단법석’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선암사 괘불의 예술적 가치는 불교미술사학자와 미술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불교미술의 연구 대상이 되어 왔다. 이러한 가치를 디지털아트 퍼포먼스를 통해,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디지털아트의 매력을 담아내고자 했다. 기존의 평면적 그림과는 다른 색다른 시각과 느낌을 전달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선암사의 자연과 사물에 대한 영감, 괘불탱화의 화려한 색채와 신비한 분위기가 실감 영상 콘텐츠로 구현된다. 관람객들은 실제로 괘불탱화에 둘러싸인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선암사 괘불탱화에 영감을 받은 퍼포먼스 팀은 ‘나를 찾아서’라는 부제로 현대인의 바쁜 일상과 감정을 춤으로 표현한다. 나를 찾는 여행의 끝에는 모두가 공존하며, 더불어 살아간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순천 세계유산축전 추진위원장(이재근)은 이번 “괘불 디지털아트 퍼포먼스-야단법석은 전통과 현대, 과거와 미래의 대화를 디지털아트라는 매개체를 통해 세계유산 선암사의 의미를 예술로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