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은 음악 관련 인공지능(AI) 자회사 주스, 음원 지식재산(IP) 플랫폼 업체 뮤펌과 AI 기반 리메이크(원작 재구성) 곡 공모전 '아이 엠 리본'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모전 마감 기한은 다음달 25일 오후 6시다.
이번 공모전에는 음악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전 총 상금은 2000만원이며, 최우수상(1인)·우수상(2인) 수상자는 앨범 발매, 국내 유수 프로듀서의 특별 멘토링, 한국(K)-팝 아티스트와 협업 기회 등 기회를 얻는다.
작곡가 김형석의 '나였으면'(노래 나윤권)에 대한 답가 형태로 리메이크 곡을 만들거나, '아름다운 이별'(노래 김건모)을 편곡해 뮤펌·지니리라에 제출하면 된다. 나였으면 혹은 아름다운 이별의 음원 파일을 지니리라에 업로드하고, 디지털 악보를 본인 리메이크 곡으로 편곡해 지니리라에 저장하는 식이다. 이후 이를 뮤펌에 등록하고 공모전 참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공모전에서 뮤펌은 나였으면·아름다운 이별 등 원곡 IP와 함께 K-팝 아티스트들과 협업 기회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주스는 지니리라로 더 많은 이용자가 AI 편곡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니뮤직은 공모전 수상자의 리메이크 앨범 유통, AI 음악 플랫폼 지니를 통한 앨범 홍보를 진행한다.
앞으로 지니뮤직과 주스, 뮤펌 등 3사는 AI로 음악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 확대하기 위해 리메이크 곡과 원곡 IP 가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여러 프로젝트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박현진 지니뮤직 대표는 "작곡가 김형석의 명곡을 지니리라를 활용해 편곡하면서 나만의 새로운 곡이 탄생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나만의 리메이크 곡이 공식 앨범으로 출시되고 뮤지션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된다는 점도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