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내달 개막…우크라이나 기획전 선봬

2023-08-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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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현재 담은 12편 상영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집행위원장 장해랑, 이하 ‘DMZ Docs’)가 다음달 14일 개막한다. 총 147편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2023 DMZ Docs 다큐멘터리 마켓은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고양특례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집행위는 이번 영화제에서 우크라이나 기획전 ‘정착할 수 없거나 떠날 수 없는: 너무 많이 본 전쟁의 긴급성’을 마련했다. 

우크라이나 기획전에서 상영되는 작품들은 전쟁의 영토 안에서 폐허가 된 터전을 지키는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터전을 찾아 하염없는 길을 떠나는 이들을 기록하고, 그 영토 밖에서는 고향을 걱정하고 그리워하며 전쟁을 비판한다.

DMZ Docs 프로그램 선정위원회는 “전쟁의 기반과 지배의 방법이 되는 영토 논리에 반대한다”며 “터전을 일구며 살아가는 일의 중요성과 당연한 권리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전쟁에 관한 담론을 성숙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상영작은 총 12개 작품이다.

△러시아 침공으로 포위당한 도시 마리우폴에 갇힌 우크라이나 기자팀의 전장 기록물 <마리우폴에서의 20일> △전장을 가로지르며 참호와 분화구 숲을 통과하는 의무병들의 모습을 담은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러시아군에 요격된 비행기 사고를 증거에 기반해 보여주는 동시에 애도의 마음을 정서적으로 표현하는 <철로 만들어진 나비> △폭격 당하는 도시와 불타버린 마을의 풍경을 여실히 담아낸 <우크라이나에서> △황량한 전시상황 속에서 살아가는 10대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담은 <우리는 물러나지 않을 거야> 등이다.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스틸샷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스틸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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