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획재정부 2차관은 18일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해 9월 초 발표할 계획"이라며 "명절 연휴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해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유통업계와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할인행사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안건인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한-중 항공편을 조속히 증편하고, 중국 내 비자신청센터를 베이징, 선양에 추가 개소하는 등 입국 편의를 제고하겠다"며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세부 방안을 9월 초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내년 수소버스 구매보조금 물량을 올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하고, 수소버스 운행사업자에 대한 수소연료전지 스택 교체비용 지원 사업을 환경부로 일원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모든 수소버스의 보증기간을 전기버스 수준으로 연장하고, 경유버스의 수소버스 전환 시 구매보조금을 상향 지원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660기 이상의 수소차 충전소 구축, 충전소 운영시간 연장·야간시간 요금 인하 등을 통해 수소차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개선하겠다"고 부연했다.
방 차관은 최근 국내 벤처투자 부진에 대해 "글로벌 경기 위축 등 거시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며 "내년 모태펀드 예산편성 시 시장 상황을 충분히 감안하는 한편 해외창업 지원, 해외 인재 유입을 위한 비자 개편 등을 담은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 대책'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