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후원으로 진행된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에서 4명의 베트남 결혼이주민이 상을 받았다.
19일 띤뜩 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서울에서 하나금융나눔재단이 제15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상은 가족복지 증진,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 인식 고취를 위해 제정된 것이다.
올해 시상식은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행복공헌상(지역사회공헌 개인·단체) 등으로 이루어졌다. 올해 수상자는 3개월간의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됐으며 선발된 후보자에 대한 현장 실사는 2022년 4월부터 진행됐다.
올해 베트남 결혼이주민은 총 4명으로 대상(상금 1000만원)은 라지원씨가 수상했다. 행복가정상 수상자는 베트남 결혼이주민 김가은씨, 희망가족상은 베트남 결혼이주민 박민주와 박지현씨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 마리아 테레사 디전 데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 등이 참석했다.
김현숙 장관은 “다문화가정과 함께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고, 다문화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가족들을 만나 격려했다. 뚱 대사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하나그룹이 매년 한국에 있는 외국인 커뮤니티의 모범 개인에게 시상하고 사회적 책임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또한 베트남과 한국의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양국 간의 인적 교류 및 관계 증진에 더욱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