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18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와 지역 농·축협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이 같은 내용의 종합지원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수해 농가의 영농지원을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과 함께 범농협 및 임직원 성금 30억원 지원한다. 또 병해충 약제는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공동방제를 대행할 계획이다.
피해 농가에는 침수 농기계 무상수리와 양수기를 지원하고 원예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계약농가에 경영비 보전과 위약금을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피해농업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긴급 구호키트 및 생수, 라면, 담요 등 생필품 지원 및 도배·장판 교체 △피해지역 밥차·세탁차 운영 △범농협 임직원 피해 복구 일손돕기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17~18일 큰 피해를 입은 전북, 충남, 충북 및 경북지역을 찾아 현장의견을 청취하고, 범농협 차원에서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농업인의 삶의 터전과 애써 키운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범농협 차원의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